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 땅굴의 현실적 문제 (문단 편집) === [[TBM]] 도입? === [[파일:external/www.tunneltalk.com/2-Sauverne-Tunnel-Herrenknecht-TBM.jpg]] [[파일:external/pbs.twimg.com/CNZqRJiVEAATRPz.jpg]] 사진 속 장비는 [[서울 지하철 9호선]] 919공구 [[석촌고분역]]~[[석촌역]] 구간 공사 당시 쓰인 TBM. [[http://samsungblueprint.tistory.com/299|#]] 장거리 땅굴론을 주장하는 작자들은, 북한이 1970년대에 [[스위스]]에서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착기) 300대를 수입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TBM의 크기는 [[남굴사]] 내부에서도 주장이 엇갈리고 땅굴의 크기도 세트로 엇갈린다. 이 시점에서 남굴사라는 단체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아래 후술할 땅굴 판 기간도 주장이 엇갈린다. 이렇게 무리 내에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데, 이런 단체가 국가 안보를 논하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 실질적으로도 이런 TBM을 도입할 경제적 역량이 북한한테는 전무한 실정이라는 점이 문제다. 상기 예시 사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TBM은 땅굴을 한 번에 뚫기 위해 땅굴만큼의 직경으로 크기를 대빵 키워버린 초대형 드릴 머신이며, 선진국 굴착 기술의 상징이자 그 노하우가 담겨있는 정수와도 같아서 그에 걸맞은 고도의 기술력이 들어가야 겨우 생산-유지 보수할 수 있는 매우 비싼 물건이다. 실제로 비교적 작은 직경 8m짜리만 해도 200억이 넘는다. 300대를 도입했다고 가정하면 6조 원이다. 1970년대 북한에게 이만한 외화가 있을 리가 없다.[* 여기서 음해하는 세력은 김대중이 대줬다고 주장하기도 하고, 1970년대라면서 노무현이 나랏돈을 빼돌려서 줬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정작 노무현은 그 시기에는 군대 전역하고 고시 합격했고, 김대중은 정권을 잡은 적도 없고 국가예산을 집행할 수도 없는 위치였다.] 당시 물가를 감안하면 더더욱 의심이 가게 되어있다. 당시 물가를 감안했을 때, TBM의 가격을 13억이라 가정하면(직경 2m 기준) 대한민국 1년 GDP가 44억 달러 정도고 현재 기준 정부 예산은 GDP의 20% 정도이므로 당시 1년 예산을 8억 8천만 달러로 잡으면, 북한 경제가 우리에 추월당한 뒤였으니 북한 연간 예산은 6~7억 달러 정도로 가정해보자. 그러면 북한의 국방 예산은 이것의 반 정도인 연간 3억 달러 정도 된다. 300대를 산다고 하면 3,000억이 넘는다. 그 뿐만 아니라 TBM은 일반적인 굴삭기나 로더처럼 막 구매해서 쓰는 양산형이 아니다. TBM은 일종의 맞춤제작 형식으로 만들어진다. 일단 TBM을 사기 위해서는 거래만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을 제작사와 맺어야 하며, 굴착을 시행할 지역으로 전문가가 파견되어 해당 지역의 기후, 지리적 여건, 지반 등을 조사하고, 그 데이터를 토대로 TBM을 제작하여 파는 형식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단지 구매만 하면 TBM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설령 북한이 어떻게 지형에 맞는 TBM을 비밀리에 샀다고 쳐도 역시 유지 비용이 엄청나게 깨진다. 기계 유지비는 물론이고, 가동하는데 필요한 기름 값, 부품 교체 값, 그리고 '''커터 헤드'''[* 위 사진에서 공사장 인부가 앞에 서서 크기를 비교하고 있는 노란 헤드 부품. 맨 앞에서 밀링머신처럼 바위를 깎아내는 역할을 하며, 이건 맞춤 제작이라서 부르는 게 값이다. 게다가 이걸 1회 굴착에 끝낼 때까지까지 쓰지 않고 어느 정도 굴착할 때마다 갈아줘야 한다.], 콘크리트 처리 비용이 깨져 나간다. 특히 이 커터 헤드는 우리나라에서도 2012년이 되어서야 국산화에 성공한 물건이다. 무엇보다 애당초 북한이 TBM을 샀다면,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저렇게나 커다란 장비가 [[국정원]]과 [[미국 중앙 정보국|CIA]]의 눈에 안 들어올 리가 없다.[* 알다시피 국정원과 CIA 등 정보국들은 24시간 내내 북한군의 동향을 인공위성으로 지켜보고 있다. 러시아의 그 많은 핵 사일로 하나 연 것도 잡아내는데 북한 땅굴 보는거야 아무 것도 아니다.] 다만 직경을 2m 수준으로 줄이고 간단화한 최소 사양은 나름 그럭저럭 저렴하면서 기술적으로 간단하기는 하다. 애초에 1800년대 런던 지하철 공사하는데 쓴 기술인지라. 산소량 문단의 런던지하철 짤방을 보면 알 수 있다. 현대식 TBM은 아니지만 어쨌든 원시적인 쉴드 TBM 공법인 것은 맞다. 증기기관 내지는 인력으로 직경 2m 남짓한 조그마한 원형 커터헤드를 돌리고 콘크리트 세그먼트를 자동으로 조립하는 기능을 대신해 인부가 커터헤드를 뒤따라다니며 시멘트 바르고 터널벽에 벽돌 쌓았을 뿐. 21세기 기술로 비스무리한 것을 만든다면 아무리 북한이라고 해도 1870년대 영국보다는 경제적, 기술적 사정이 나을 것이다. 다만 이 경우 버력 처리 기능 따위는 당연히 없고 화강암 등 단단한 지대를 관통하는 건 무리수이다. 런던시내는 토질이 부드러운 데다가 지표로부터 5~15m 정도의 저심도여서 가능했다. 그나마도 중간중간 개착식으로 뚜껑 따고 공사했다. 이러한 난점 때문에 북한이 TBM을 이용해 은밀한 남침용 땅굴을 팔려면 북한 내부에서 TBM을 자체 제작해 쓸 수밖에 없다. 외국산 TBM을 쓸려면 일단 공사 계약을 맺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디를 어떻게 팔지 제작사가 다 알아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북한의 기술력으로 과연 TBM을 독자적으로 개발이 가능할지는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한국조차도 소형 TBM까지만 국산화에 성공했을 뿐, 대형 TBM은 아직도 일본 회사([[미쓰비시 중공업]], [[카와사키 중공업]], [[IHI]], [[히타치조센]])가 독점하고 있다. 게다가 TBM 본체의 경우 후속 장비만 120m가 넘어 대한민국의 감시 장비에도 노출될 수밖에 없다. 특히 '''TBM으로 땅굴을 뚫기 시작하면 그 [[진동]]이 장난 아니게 크다.''' 그걸로 서울 근처까지 뚫고 오는 과정에서 엄청난 진동이 발생할 것인데, 이렇게 되면 남한의 지진 관측소에서 감지 못 할 리 없다. 물론 TBM이 지하 굴착 공법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어서 도심에 지하철 뚫을 때도 즐겨 사용되는 공법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이란 것이지 밑에서 적성 집단이 상대방 영토까지 들어와서 땅굴을 파고 있는데 그걸 알아차리지도 못할 정도로 조용한 공사라는 건 아니다. 설사 어떻게 TBM으로 땅굴을 판다 해도, [[후진]]을 할 수가 없어서 [[재활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는 실제 TBM의 작동 방식 때문에 그렇다. TBM은 앞의 칼날로 땅을 파고 전진하면서 파낸 표면에 시멘트를 부어 터널 벽을 만든다. 덕분에 벽 두께만큼 굴이 작아져 보통은 완공을 앞두고 해체해 필요한 나라에 되판다. TBM은 그 덩치에 걸맞지 않게 '''조립식'''인 데다 가장 앞의 드릴 부분 빼고는 소모되는 부분이 딱히 존재하지 않으므로 가능하다. TBM의 [[드릴]] 부분은 땅에 묻어버리기도 한다. 터널 완공 직후 [[기념]]으로 팔 수 없는 드릴 부분을 땅에 묻은 사례가 몇 건 있다. 후진 문제 뿐만 아니라, TBM의 헤드커터는 지질에 맞는 것으로 계속해서 교환을 해줘야 하므로 지질 조사가 선행되지 않으면 TBM은 무용지물이다. 지질 조사를 철저히 해도 실제 공사에서 막히는 경우가 다반사인 게 현실이다. 게다가 대개의 경우에는 사용이 끝나면 해체해서 지상으로 끄집어내야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또 들키지 않을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이들의 주장과는 달리 북한의 땅굴은 수작업으로 파였다는 것이다. 땅굴 견학 가본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땅굴 벽면에 [[다이너마이트]] 구멍 자국을 봤을 것이다. 정말로 TBM으로 팠다면, 특유의 자국이 남아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된 땅굴들은 물론이고 땅굴 [[좆문가]]들이 발견했다는 땅굴에도 그러한 흔적은 없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